문화체육관광부가 다음달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초의 '세계 관광 윤리 강령' 서약식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UN 관광 전문기구인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롯데호텔·아시아나항공·대한항공·하나투어 등 국내 여행관련 사업자를 비롯해 홍콩의 세계적인 관광기업 '생추어리 리조트'가 참여한다. 2001년 12월 유엔 총회가 공식 승인한 '세계 관광 윤리 강령'은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의 중요성을 알림과 동시에 관광이 환경·문화유산 및 지역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잠재 효과들을 최소화하도록 업계 종사자들이 유념해야 할 기본 원칙을 제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진룡 장관은 "최근 몇 년간 양적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한국 관광 산업이 저가 관광등을 근절하고 질적으로 도약할 때"라면서 "'세계 관광 윤리 강령' 서약식은 이러한 움직임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민간이 자발적으로 표명하는 뜻 깊은 행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