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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칸 황금종려상 문병곤 감독 '턱시도 샀는데...'



지난달 하순 막내린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문병곤 감독이 브라질 여행 일정을 급히 취소하고 국내로 돌아와 지난달 31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다소 후줄그레한 평상복 차림으로 나타난 문 감독은 "영화제가 끝나고 친형이 사는 브라질에 갈 예정이었지만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칸의 한 SPA 브랜드 매장에서 시상식 직전 40만원이 넘는 거금을 주고 사 입은 턱시도를 입어볼까 망설였지만, 더 이상해 보일까봐 포기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