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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대란 다음주 첫고비···기온도 30도 육박 평년보다 높아

국민목숨을 볼모로 한 원전 비리 탓에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위를 부채로 버텨야 할지도 모르겠다. 원전 가동 중단사태로 인한 전력난 첫 고비가 이르면 6월 둘째주에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예비전력이 300만∼350만㎾, 둘째 주에는 25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전력거래소는 6월 첫째 주에 전력수급경보 '준비', 둘째 주에 '관심'을 각각 발령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는 5월 23일 오후 5시 25분 순간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가 발령된 적이 있지만 아직 '관심' 경보는 내려지지 않았다.

준비·관심단계(예비력 300만~500만㎾)가 발령되면 모든 공공기관은 비상발전기를 가동해야 한다. 만일 주의·경계(예비력 100만~300만㎾)로 단계가 올라가면 공공기관의 냉방기 가동은 전면 중단되며 자율단전도 시행된다.

이 같은 예보는 원전 정비일정과 기상청 날씨예보 등을 종합한 것이다. 시험성적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설치된 것으로 드러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지난달 29일 동시에 발전 정지한 데 이어 오는 8일에는 월성 3호기(설비용량 70만㎾)가 계획예방정비에 돌입한다.

현재 계획예방 중인 울진 5호기가 예정대로라면 7일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지만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가동승인이 늦어지면 한동안 원전 1기의 공백이 예상된다.

기상청 주간 및 장기예보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후반부에는 중부지방 낮 최고기온이 29∼30도까지 오르고, 둘째 주에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새벽 KBS 심야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올여름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원전 정지로 인한 사안이기 때문에 한국수력원자력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어 "누진율을 조정하면 여름철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 요금체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과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할 뜻임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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