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IT/과학>IT/인터넷

관객 우주로 초대된 기분···‘스타트렉 다크니스’ 빛내는 IT기술



"Look out below! And from the right! And the left! And everywhere!"

거대함선 USS엔터프라이즈호가 바다 위로 떠오르자 사방으로 물이 튀고, 머리 위에서 비가 오듯 물이 쏟아지는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This is the Captain speaking……"

함선 내 방송설비를 통해 함장이 지시를 내리는 장면에서, 실제 함선 대원들과 동일하게 관객들도 방송 내용을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다크니스'가 사실적인 영상과 음향으로 관람객을 놀라게 하고 있다.

비결은 첨단 IT 기술에 있다. 우선 이 영화는 세계 최초의 촬영 기법을 사용했다.

영화의 1/3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해 우주의 광활한 스케일을 그대로 스크린에 담았고 여기에 아나모픽 35mm렌즈를 사용해 몰입감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미국 파나모프사가 만든 아나모픽 렌즈는 영화 스크린 종횡비를 2.35~2.40:1로 유지시켜 별도의 작업 없이도 대형 화면에 최적화할 수 있다. 한마디로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아이맥스와 아나모픽이 만든 하이브리드 작품인 셈이다.

원시종족이 사는 행성의 화산 폭발,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한 화살 등 현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하는 이유다.

돌비의 '애트모스'라는 음향 시스템을 사용한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기술은 극장 내 스피커의 위치에 대한 제약 없이 원하는 위치에 사운드를 배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촬영 뒤 믹싱 단계에서 이 기술을 접목하면 좌석 위치와 관계없이 영화 장면 한가운데 있는 소리를 듣는 것처럼 반응하게 된다.

함선이 바다 위로 떠오를 때 적지 않은 관람객이 좌우를 돌아보고 머리 위에 손을 대는 것도 자신을 향해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너무나 사실적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를 제작한 브라이언 버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과 판타지를 관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첨단 IT기술과 인기 영화의 조우를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