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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러시아 좀비 피켓 들고 시위?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자동차 생산업체 건물 앞에서 '좀비 시위'가 열렸다. 좀비 복장을 한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인 것.

집회의 조직위원장인 세르게이 레쉐틴은 "노동자들에게 여름휴가란 상상할 수도 없는 사치일 정도로 근로 환경이 열악하다"며 "이 문제에 대한 회사의 관심을 촉구하고자 이번 집회를 조직했다"고 밝혔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상적인 노동자는 먹지도 자지도, 불평하지도 않는다'는 구호가 쓰여진 피켓을 들고 있었다. 좀비 분장을 한 알베르트 사르킨시얀츠는 "힘없는 노동자도 단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들은 강제 노동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시위가 벌이지자 해당 자동차 업체는 적잖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업체 측은 기자 회견을 열어 "근무 환경과 관련해 회사와 생산직 직원들 사이에 상당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직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 노사간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노동조합위원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미트리 벨랴예프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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