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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지어 대신 러닝셔츠...中 금속탐지기 동원 초강도 부정행위 방지책

중국에서 대학입시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금속탐지기를 동원한 초강도 부정행위 방지책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장사만보 등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은 오는 7~9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대입시험(가오카오·高考)에서 시험장에 입실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사용해 몸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들어갈 때 몸과 소지품을 검사해 금속탐지기에서 소리가 나면 입실을 막겠다는 것.

지린성 입시관리 당국은 치아교정을 받거나 수술로 인해 몸 안에 금속물질을 지닌 수험생은 사전에 지린성 지역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이런 엄격한 입시 관리 대책이 도입되면서 지린성의 일선 고등학교에는 비상이 걸렸다.

각 학교는 고3 수험생들에게 시험 당일 허리띠가 필요 없는 고무줄 바지와 금속물질이 부착되지 않은 합성수지 샌들을 착용하고, 여학생은 브래지어 대신 러닝셔츠를 입도록 했다. 또 학교로 시험날 입고 갈 옷을 미리 가져가 금속탐지기 검사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예행연습까지 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고강도 부정행위 방지책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며칠 전 학교에서 금속탐지기 통과 예행연습을 한 수험생은 "검역을 거쳐 시장으로 출하되는 동물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불쾌감을 토로했다.

수험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병원에서 치아교정을 했다는 진단서를 받은 뒤 부정행위를 위한 도구로 바꿀 수 있다"면서 "금속탐지기도 사람이 운용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검사자가 매수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창춘의 다른 수험생은 "진단서를 떼거나 예행연습을 하는 불편이 있지만 이런 노력이 사회 각계에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더욱 공정한 입시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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