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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스웨덴, 성역할 고정관념 꼬집는 이색 표지모델



'여성은 하이힐을 신은 앙증맞은 존재이며, 남성은 멋지게 일을 처리하며 칭송받는 존재다'는 스웨덴의 성에 관한 사회적 통념이다. 이러한 성역할 고정관념에 이의를 제기하는 두 학생이 나타났다.

요한나 리스베리는 "우리의 비전은 성에 관한 잘못된 사회적 통념을 바꾸는 것이다. 그러나 겨우 학생 둘이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평소에 성역할에 대해 무관심했던 많은 사람이 이 문제에 눈을 떴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말뫼 대학에서 공부하는 리스베리는 친구이자 사진 촬영을 맡은 테레세 토마스도떼르와 함께 "문제를 만들고 해결책 팔기"라는 제목의 학위논문을 발표했다. 둘은 학위논문에서 패션잡지 엘르(Elle)에 나타나는 성역할을 분석했다.

'잡지 속 여성 모델은 반쯤 감긴 눈에 입을 살짝 벌리는 등 선정적인 보이는 경우가 다반사인 반면에 남성 모델은 강하면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두 학생은 학위논문 작업을 위해 잡지 속 여성이 취했던 포즈를 남성 모델이 그대로 재현한 뒤 사진 촬영했다.

사진을 촬영한 토마스도떼르는 "여성을 대체하는 남성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으면서 가능한 똑같이 표현하려 했다"고 밝히며 "웃음거리가 되면 논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미국의 패션 브랜드 아메리칸 어페럴(American Apparel)이 스웨덴에서 유니섹스 셔츠를 광고하면서 상의 단추를 잠그고 바지를 입은 남성 모델과 단추를 모두 풀고 안에는 속옷만 입은 여성 모델을 동시에 올려 성차별적 광고라고 비난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한 논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토마스도떼르는 강조했다.

/ 프리다 순드크비스트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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