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연애 버라이어티 SBS '짝' 출연자들의 잇따른 결혼 소식이 화제다.

5일 '짝' 남규홍 PD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편에 출연했던 31기 남자 6호 신재우(33)씨와 여자 3호 박시원(28)씨 커플이 9월 28일 결혼한다.

이들은 방송에서 만난 뒤 1년 정도 진지한 교제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짝' 42기에서 최종 커플이 된 남자 4호 황석준(31)씨와 여자 3호 구자민(31)씨는 6개월의 만남 끝에 오는 10월 결혼식을 갖는다고 최근 밝혀 이목을 모았다.

프로그램에서 '최종 커플'로 맺어져 실제로 결혼하는 사례는 황씨와 구씨가 처음이다.

지난 2011년 1월 SBS 신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방송된 '짝'은 많은 관심 속에 정규 편성되며 남자 295명과 여자 232명 등 총 500여 명의 '외로운' 청춘남녀가 참여했다.

47기까지 기수마다 평균 두 커플 이상이 탄생했으며 현재 총 7쌍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9기로 출연했던 남자 3호 김종윤씨와 여자 4호 박은진씨는 '짝' 1호 아기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