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첫 주연작인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개봉 첫날 역대 한국 영화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전국 937개 상영관에서 49만8284명(시사회 포함 누적 관객수 50만7912명)의 관객을 끌어모아 종전 '도둑들'(43만6596명)이 세운 한국영화 개봉 당일 최다 관객 기록을 넘어섰다.

올해 국내 개봉장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아이언맨3'(42만2538명)의 개봉 첫날 성적도 훌쩍 앞질렀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누적 조회수 2억5000만건을 기록한 화제작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해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에 밀려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이 30%대로 쪼그라든 상황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한국 영화 팬들의 마음을 돌려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