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국내 계열사가 지난해 '영업이익 30조'를 처음 합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주요 대기업의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75개 국내 계열사는 지난해 312조67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개별회사기준)가 141조2063억원으로 단연 많았으며 삼성생명 30조3832억원, 삼성디스플레이 22조3045억원, 삼성화재 19조2578억원, 삼성물산 17조2410억원, 삼성중공업 14조4239억원 등이었다.

삼성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2011년의 270조9554억원에 비해 15.4% 증가한 것이다. 해외에 있는 계열사들의 매출까지 합치면 지난해 매출은 380조원에 이른다.

삼성그룹 국내계열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0조1981억원으로 전년(22조6045억원)보다 33.5% 증가했다. 처음으로 영업이익 30조원시대가 열렸다.

전체 영업이익의 61.3%는 삼성전자(18조5104억원)에서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2조1449억원), 삼성코닝정밀소재(1조6774억원), 삼성중공업(1조1499억원), 삼성생명(1조2057억원) 등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성그룹의 순이익은 29조5787억원으로 전년(19조2676억원)보다 무려 53.5%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매출은 164조872억원으로 전년보다 4.3%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12조8168억원에 그쳐 전년(13조6735억원)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