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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임종룡 농협금융 차기 회장 내정자 "지주사 안정 위해 중앙회와 조화 꾀할 것"



국내 은행지주 회장 가운데 최연소로 이번에 새로 내정된 임종룡(54)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두고 그가 회장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농협금융은 불안정한 지배구조 속에 지주회사 체제로 출범한 지 1년3개월 만에 초대 회장과 2대 회장이 모두 중도하차했다.

◆농협금융 체제 안정될까 '관심'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농협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틀간 열린 회의에서 회추위원 5명의 투표 끝에 6일 오전 임 전 실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임 내정자의 취임 후 첫 과제는 단연 지주사 체제의 안정이다.

지분을 100% 보유한 농협중앙회가 조직·인력이 방대한 농협은행에 잦은 경영 간섭을 하고 구조적인 갈등을 빚어내면서 농협금융의 체제가 불안정하게 표류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임 내정자 역시 2년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중도사임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농협금융 안팎에선 임 내정자의 온화하고 친화력을 가진 성품과 '낮은 자세'의 리더십이 배타적인 조직 분위기에 변화를 가져올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임 내정자 역시 내정 발표 직후 농협중앙회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 조화를 꾀할 뜻을 밝혔다.

◆당면 과제는 신·경 분리

농협금융의 당면 과제로는 신·경 분리(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분리) 체제의 조기 정착이 꼽힌다. 지배구조 안정화를 조속히 달성하는 것도 시급한 목표다.

임 내정자는 "농협금융이 지주사 체제로 출범한 지 1년이 됐기 때문에 체제를 잘 정착시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며 "농협금융은 (중앙회 산하로서) 공공성을 중시하되 금융기관으로서 수익성도 확보해야 하는 양면적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주사 본연의 핵심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발목 잡힌 농협은행의 실적을 개선하고 지주 체제로서 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사 등 계열사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 뜻을 밝혔다. 최근 잦은 전산사고 등으로 신뢰가 하락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전남 보성 출생인 임 내정자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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