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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검찰 'CJ 비자금 관리인' 신모 부사장 긴급체포

CJ그룹의 비자금과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에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는 CJ글로벌홀딩스의 신모 부사장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신씨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우려해 6일 오후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의 비자금 및 탈세 수사와 관련해 전·현직 임직원이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 부사장은 이재현 회장의 국내외 비자금을 관리한 집사이자 금고지기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신 부사장은 CJ그룹이 홍콩에서 운영하는 여러 특수목적법인의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홍콩의 사료사업 지주회사 CJ글로벌홀딩스에서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검찰은 신 부사장을 상대로 해외 법인을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비롯해 국내외 차명계좌와 페이퍼 컴퍼니 등을 활용한 비자금 운용 내역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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