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주서 19년만에 규모 2.7 지진

지난 1978년 이후 5번째·역대 최대 규모-"대만도 지진 있었다는데..."

전남 광주에서 19년만에, 게다가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이 크게 놀라는 일이 벌어졌다.

한반도 지형상 지진이 거의 일어나지 않던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점 때문에 지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8일 오전 6시 경 광주 동구 동남동 쪽 3㎞ 지점에서 규모 2.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정도의 진도면 진동을 충분히 감지할 정도의 세기다.

규모는 크지 않아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도심 인근에서 발생한 탓에 일대 시민과 주민들이 크게 놀랐다.

이런 진동은 광양, 순천 등 전남 동부권 주민들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은 이 지역 지진 관측이 시작된 지난 1978년 이후 5번째 발생한 것이었으며 규모 면에서는 가장 컸다.

기상청 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