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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나 조폭이야"…10대 알바생 협박해 상습 성폭행한 업주 구속

암 투병 중인 가족을 위해 생활비를 벌고자 당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10대를 협박,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일삼아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당구장에서 일하던 A(17)양을 협박해 수시로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당구장 업주 이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1년 12월 6일 새벽 3시쯤 A양을 협박해 술을 먹인 후 성폭행하는 등 최근까지 1년 6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A양에게 자신이 조직폭력배라고 협박해 겁 먹은 A양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양은 암 투병 중인 어머니의 병원비가 부족해 학교를 자퇴하고 생활비를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A양의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이씨가 성폭행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A양을 원스톱 센터에서 상담하게 한 뒤 이씨를 붙잡았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