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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홈쇼핑 큰손은 미시족…상반기 히트상품 패션·뷰티 집중



올해 상반기 홈쇼핑업계를 이끈 '큰 손'은 경기 불황에도 유행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미시 여성들이었다.

4대 홈쇼핑 업체가 10일 발표한 상반기(2013 1월 1일~5월 31일) 히트상품 톱 10 리스트에 따르면 30~40대 미시 여성을 대상으로 한 패션·뷰티 아이템이 업계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GS샵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모르간'은 1980년대 하이틴 스타인 프랑스배우 소피마르소를 뮤즈로 영입해 31만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백화점 입점 세컨 브랜드 '스튜디오 보니'와 실속 구성으로 승부한 '뱅뱅'이 차지했다. 일명 '김남주 원피스'를 만든 손정완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서룡·이석태 등 전문 디자이너가 이끄는 브랜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CJ오쇼핑 역시 1위를 차지한 디자이너브랜드 '지오송지오'를 필두로 히트 상품 10개 중 7개가 패션 부문에 집중됐다. GS샵 관계자는 "명품과 저가 SPA로 양극화되고 있는 패션 시장에서 홈쇼핑 상품이 절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해외 유명 브랜드와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빠르게 선보인 것이 홈쇼핑 패션 부문 신장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본다"고 풀이했다.

롯데홈쇼핑의 상반기 1위 히트상품은 화장품 브랜드 '아이오페'가 선정됐다. 자기 관리에 관심이 높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상품을 찾는 주부들이 주고객층으로 활약했다. 현대홈쇼핑에서는 색조 화장품이 강세를 보였다. 수년간 홈쇼핑 스테디셀러였던 마스크 팩과 클렌저 제품을 밀어내고 오제끄 쇼킹마스카라와 아이오페 에어쿠션이 각각 2, 4위에 올랐다.

장하리 현대홈쇼핑 미용잡화팀 MD는 "경기가 나빠지면 가격대비 만족도가 큰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는 '립스틱 효과'가 홈쇼핑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본다"면서 "고비용 기능성 화장품에 비해 조금만 투자해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색조화장품이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경기불황을 거슬러 오르는 가치 소비가 두드러졌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하락했고 5월 매출은 9.8% 감소하는 등 최악의 소비 침체가 이어졌지만, 프리미엄 먹을거리인 저염간장과 천연조미료의 매출이 각각 2.5배, 5배 성장하는 등 웰빙을 테마로 한 식품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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