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전문대의 취업률이 80%를 웃돌도록 지원하고, 전반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고등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특히 현재 학제 연한이 2~3년으로 제한된 규정을 풀어 학사 학위를 주는 4년제와 학점 인정이 가능한 1년제 전문대도 탄생할 전망이다.

교육부는 10일 서울 구로구 동양미래대학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문대학 육성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내년까지 70개교를 특성화 전문대학으로 지정한 뒤 2017년까지 이를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성화 전문대학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정을 필수 적용하고 산업체의 수요에 맞는 현장 중심 교육 체제를 갖춘 학교다.

특성화는 단일 주력 계열 70% 이상인 대학 단위 특성화, 2개 이상의 주력 계열 비중이 70%인 복합 분야 특성화, 프로그램 단위 특성화, 평생직업교육 특성화 4가지로 나뉜다.

이를 통해 현재 60.9% 수준인 졸업생 취업률을 2017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문 분야에서 숙련 기술을 갖고 있는 학사 학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기술명장대학원 4곳을 마련하는 동시에 이직·전직·자기계발을 원하는 직장인이 교육받을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대학도 내년부터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