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 정몽준·고희선 의원에 이은 '국회의원 주식부자' 3위 자리에 올랐다.

안전행정부 산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는 10일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주식 186만주(약 1017억 상당)에 대해 직무관련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만약 위원회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받은 안 의원의 직무가 안랩 주식과 관련성이 있다는 판정을 내렸다면, 안 의원은 안랩 주식을 1개월 이내에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해야 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로써 안 의원은 현대중공업 최대 주주로 1조5744억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한 정몽준 의원과 2138억원 상당의 농우바이오 주식을 보유한 고희선 의원에 이은 국회의원 주식부자 3위에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