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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 '연기' 요청

새누리당은 경남도의회에 진주의료원 해산을 결정하는 조례개정안 처리를 연기해 달라고 11일 요청했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경남도의회에서 오늘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진주의료원 문제가 비록 다리를 건넜을지언정 다리마저 불살라야 하는 상황까지 왔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폐업상태에서는 추후 개업신고로 진주의료원을 다시 살릴 수 있지만 해산되면 다시 살릴 수 없게 된다"며 "조례안 처리를 미뤄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날 경남도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 처리 일정이 잡히는대로 1시간 뒤 의원총회를 열어 세부 행동지침을 마련하고 처리한다는 방침이었다.

만약 이날 처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임시회 폐회일인 1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든지, 회기 중에 본회의를 따로 잡아 처리한다는 것이 새누리당 측 방침이었지만 윤 부대표의 발언이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