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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순천 여대생 납치 용의자 자살 이유 '전과' 때문

2인조 순천 여대생 납치 사건 용의자로 도주하던 중 목을 맨 정모(24)씨 자살 이유는 자신의 전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는 지난 5일 발생한 여대생 A(23)씨 2인조 납치사건의 용의자 중 1명으로 경찰의 추적을 받던 10일 오후 2시30분쯤 순천시 석현동 모 문중 제각 주변 소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11일 경찰은 정씨가 현장 주변에 대형마트 종이쇼핑백에 써서 남긴 유서에서 "자수를 하고 싶지만 전과 때문에 자수를 할 수가 없다"는 내용을 적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7년 미성년자약취유인 등 성 관련 전과 등 총 3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정씨는 유서에서 "A씨에 대한 감금,폭행, 협박은 인정하지만 현금 절도는 하지 않았다. 억울하다"고 주장했다.

경찰도 A씨 집 금고안에 들어있던 현금 2000만원을 훔친 것은 검거된 또 다른 정씨가 벌인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

경찰 수사결과 두 공범은 7시간여동안 납치됐던 A씨가 볼일을 핑계로 지난 6일 오전 3시쯤 차에서 내려 공원 화장실로 피신, 돌아오지 않자 현금을 훔치기 위해 같은날 오후 5시30분쯤 A씨의 원룸에 도착했다.

자살한 정씨는 겁이나 집에도 들어가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났고 붙잡힌 정씨 혼자 집안으로 침입,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돈을 훔친 정씨는 광주로 이동, 모 백화점에서 5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과 시계 등을 구입한 뒤 전주로 도피해 전주버스터미널 물품보관함에 남은돈 1900만원과 구입 물품 등을 보관해뒀다.

경찰은 검거된 정씨의 진술에 따라 이들 현금과 물품을 모두 회수했다.

이밖에 정씨는 유서에 "A야 미안하다. (A씨의 남자친구이자 자신과 고교동창인) S야 친구를 잘못 만나서….누나, 부모님 미안하다."는 등 피해자, 친구, 가족 등에 사죄하는 내용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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