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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노르웨이 정보국, 77명 살해한 브레이빅 존재 알고도 못막아



지난 2011년 노르웨이 오슬로 정부 청사 건물 폭탄 테러 후 인근 우퇴야 섬에서 여름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에게 총기를 난사하여 77명 살해한 노르웨이 참사의 범인 안데스 베링 브리이빅(Anders Behring Breivik).

최근 이 테러가 발생하기 몇 개월 전부터 노르웨이 정보국에서는 그의 이름을 입수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어쩌면 대참사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빌헬름 아그렐(Wilhelm Agrell) 정보분석학 교수에 따르면 노르웨이 정보국은 이슬람 운동을 배경으로 한 남성 테러리스트의 협박성 사진을 받았다. 또한 노르웨이 정보국 책상에는 브레이빅의 이름이 수개월 전에 놓여있었고 폭탄 제조에 사용된 화학물질 구매 기록 정보도 입수한 상태였다. 한 직원이 해당 정보 조사를 지시 받은 시기는 거의 5개월이 지난 후였고, 임무를 부여받은 직원은 4월에 휴가까지 다녀왔다. 정부 건물 폭탄 테러와 우퇴야 섬 총기 난사는 그해 7월 11일에 일어났다.

노르웨이 보안경찰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브레이빅이 계획하고 있던 테러를 알아채지도 못했다. 아그렐 교수는 '이러한 늦장대응으로 인해 브레이빅이 계획대로 움직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레이빅은 작년 8월 24일 법원으로 부터 노르웨이 법률상 최고형인 징역 21년형을 선고 받았다. 21년이 지나면 5년씩 무기한으로 형의 연장이 가능하나 당시 77명을 살해한 테러범에게 솜방망이 처벌이 아니냐는 반론에 부딪힌 바 있다.

/ 아니카 아우구스트손 기자 · 정리 = 김동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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