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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페루 유치원생들 "유치원이 저를 너무 힘들게해요"



페루에서 부모의 과도한 교육열로 유치원생까지 성적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아이가 되도록 허락해 주세요' 캠페인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페루 교육부 초등교육처는 6세 미만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자라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학부모들의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바네티 몰리네로 교육처장은 "유치원 교육 과정의 중심에는 놀이가 있어야 한다"면서 "뛰놀며 배우는 아이들이 이후 읽기·말하기·쓰기·수학 등의 분야에서 더 높은 성취도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이가 되도록 허락해 주세요'의 중점 사안은 경쟁을 유도하는 평가 방식을 재편하고 학부모들의 선행학습 수요를 감소시켜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없애고 학습 욕구를 되살리는 것이다.

몰리네로는 "우리 아이들의 성공은 협력해서 일하고 소통하는 데 달려 있다"면서 "이러한 능력을 싹 틔우는 것은 초등교육에서 담당해야 할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립과 사립 유치원에는 5만 4000여 개의 교육 키트가 분배될 예정이다. 교육 키트에는 공책과 초대형 크로스워드 퍼즐 등이 들어 있다.

몰리네로는 "21세기 교육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어린이다운 어린 시절"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3~5세 페루 아동의 73%가 유치원에 다니고 있으며, 공립 유치원에 등록된 원생 수는 130만 7000여 명이다. 초등교육처에서는 2021년까지 모든 아동이 유치원에 다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브리나 로드리게스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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