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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경찰, 김학의 전 차관 체포영장도 검토

사회 유력인사에 대한 성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3차 소환을 통보했다.

11일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 절차에 따라 김 전 차관의 자택으로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지만 출석 통보시점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1차 출석 통보를 이달 3일에는 2차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전 차관 측은 입원 등의 이유로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맹장 수술을 위해 입원한 김 전 차관은 최근 스트레스 등으로 실신하는 등 몸상태가 좋지 않아 입원 기간을 연장했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 윤모(52)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고 윤씨에 대한 고소 사건 등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 윤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성접대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김 전 차관이 3차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신청해 신병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