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4인조 활동을 재개한 씨스타가 최강 걸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11일 정규 2집을 발표한 이들은 발매와 동시에 타이틀곡 '기브 잇 투 미'를 멜론·엠넷·올레뮤직·벅스·소리바다 등 모든 음원차트 정상에 올려놓았다. 또 대부분의 수록곡들을 톱 10에 진입시키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날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효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지금까지의 씨스타 매력을 총집합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신곡 '기브 잇 투 미'에서는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보라는 "동작과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던 기존 춤보다 쉬운 포인트 안무들을 구상했다"며 "이른바 '터치 춤'이라는 안무로 대중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유닛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막내 다솜은 "굉장히 무대 갈증이 컸다"고 속내를 털어놨고, 몰라보게 날씬해진 몸매와 선명한 11자 복근을 드러낸 소유는 "워터파크 광고와 이번 앨범 준비를 위해 체계적으로 몸 관리를 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들은 "싸이 선배님처럼 K-팝을 해외에 알리고 싶다"며 해외진출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사진/손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