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구 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알코올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부터 오는 8월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알고 대처하는 알코올중독' 교육을 연다.
교육 내용은 ▲ 알코올 중독이란 무엇인가?(13일) ▲ 술을 어떻게 끊는가?(28일) ▲ 알코올 중독이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7월11일) ▲ 회복자의 경험담(7월25일) ▲ 알코올 재활서비스기관 정보제공(8월8일)이다.
교육 대상은 알코올 중독에 관심이 있는 구민 누구나 무료로 전화 신청(02-2116-4591~2)이 가능하며, 특히 노원구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 알코올 사용문제로 초기 상담이 진행된 구민이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센터 등록 대상자 및 가족 등이 교육을 받으면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게 노원구의 설명이다.
한편, 노원정신건강증진센터는 1998년부터 지역정신보건사업을 수행,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유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정신질환의 예방 및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구 정신건강증진센터센터에 자살예방팀을 신설해 '마음건강평가' 등을 통해 자살 가능성이 있는 주민들을 분류하고 전문상담사들의 지속적인 상담으로 이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그 결과 자살률이 2009년 인구 10만명당 29.3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7위이던 것이 2010년엔 25.5명으로 15위, 2011년엔 24.3명으로 21위로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한편 우리나라의 알코올중독자는 약 155만명으로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한국의 알코올 중독률은 6.76%로 세계 평균 3.6%의 1.8배에 달한다.
한 해 술값만 20조9000억원을 쓰고 술로 인한 의료비가 2조8000억원, 음주 사망자가 2만20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