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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엔저폭탄 맞은 호텔…왕서방이 '손님의 왕'



엔화 약세와 한반도 긴장 문제 등으로 일본 고객을 잃은 서울의 특급호텔들이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은 줄어든 일본인 투숙객을 만회하기 위해 개관이래 첫 중국인 세일즈 매니저를 채용하고, 중국인 고객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할 태스크포스팀을 발족했다. 이 팀은 현재 '한방 병원 치료 패키지' '스노우 레저 리조트 패키지'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롯데호텔서울은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영돼온 베이징·상하이 사무소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사무소의 시장조사 및 세일즈 기능을 강화해 프리미엄 관광객 유치에 방점을 둔다. 밀레니엄 서울힐튼 역시 중국어권 전문 세일즈 인력을 선발하고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중화권 출장 마케팅에 한창이다.

호텔 이미지를 고려해 온라인 저가 행사를 꺼리던 관행도 무너졌다. 일본인 투숙객의 비중이 높았던 플라자호텔은 엔저 파동으로 5월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하락하자 온라인 전문 여행사들과 손잡고 중국·홍콩·싱가포르 고객을 대상으로 숙박료를 20∼30%가량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 소규모 할인 이벤트를 한 적은 있지만 대대적인 캠페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중국인 입국자가 일본인을 처음으로 추월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의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저렴한 숙박 시설에 묵으며 쇼핑에 집중하던 관광 패턴도 점차 고급화 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보람기자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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