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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화제의 책] 연봉 350억 워킹맘이 보통 엄마들에게



◆린 인

셰릴 샌드버그/와이즈베리

"많은 여성이 결혼도 하기 전에, 아이를 낳기도 전에, 미리 도전적인 프로젝트를 회피합니다. 이러면 동료들이 발전하는 동안 정작 자신은 뒤쳐지고, 결국 업무에 흥미를 잃어 직장을 그만두게 되죠. 성공에 대한 야심을 포기하지 말고 직장에서 자기 권리를 바로 찾으세요."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지난해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여성 12위에 오른 셰릴 샌드버그(44)가 이 시대 여성들에게 조언을 전한다.

그는 법과 제도, 사회에 초점을 맞춘 기존의 관점과 달리 "자기 안에 있는 유리 천장을 스스로 깨야한다"며 여성 내면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여성들은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한다"면서 "특히 야망이 있으면 미움을 받을 거라는 생각에 오히려 물러선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이 책은 찬사와 함께 '평범한 여성을 고려하지 않은 엘리트주의'라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버드 졸업·구글 부회장·페이스북 2인자 등 화려한 경력에 연봉 350억원을 받는 '부유한' 워킹맘의 조언이 일과 육아 사이에서 전쟁같은 삶을 사는 '보통 엄마'들의 사정을 헤아릴 수 있겠냐는 것. 하지만 샌드버그는 "나 역시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을 하면서 하루 12시간씩 일하고, 출산휴가 3개월 동안 쉬지 못했다"면서 직장과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한 워킹맘의 고충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여성들에게 육아와 가사에 몇 배나 더 시간과 공을 들이면서 '나쁜 엄마, 나쁜 아내'가 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직장에서는 해이해졌다는 소리를 들을까 '과잉 근무'하는 근본적인 불안감부터 없애라고 말한다. 그리고 좀더 당당하게 협상 테이블에 가서 기회를 잡으라(lean in)고 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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