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20만 원대 울트라북과 10만 원대 콘솔 게임기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CNN머니는 인텔이 올해 말 200달러(약 22만6000원) 짜리 터치스크린 울트라북 등장을 예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체 PC제조비용의 33%가 반도체 칩 가격인 만큼 인텔이 칩 가격을 대폭 낮추면 가능하다는 게 CNN머니의 설명이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크레이그 스타이스는 "200달러 대 가격이면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나 반즈앤노블의 누크 등 저가형 태블릿PC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태블릿PC가 PC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가를 내세운 콘솔도 등장한다.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제조업체 '오우야(OUYA)'는 25일 100달러(약 11만3000원)짜리 콘솔을 출시할 예정이다. 399달러(약 45만원)인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499달러(약 56만원)인 마이크로소프트 'X박스 원'에 비하면 5분 1정도 가격에 게임기를 소유할 수 있는 셈이다. 특히 게임 가격도 최대 60달러(약 6만8000원) 정도인 PS4·X박스 원 보다 훨씬 저렴한 최대 15달러(약 1만7000원) 정도다.

업계는 오우야가 대체로 기존 제품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이 있어 게임 산업에 상당한 돌풍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