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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화질·필름스피커 놀라워!···‘꿈의 TV’ LG 곡면 올레드 TV

서울 청담동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한 고객이 LG곡면 올레드TV를 체험하고 있다./손진영기자 son@



"그동안 TV 화면의 검은색은 회색에 가깝습니다. LG전자의 곡면 올레드TV만이 진짜 검은색을 표현할 수 있죠. 기존 'RGB(Red, Green, Blue)' 방식에 W(White)를 추가해 정확하고 깊은 색상을 재현할 수 있는 덕분입니다."

12일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서 만난 세계 최초의 곡면 올레드TV는 LG전자 관계자의 설명처럼 살아있는 듯한 화질이 압도적이었다. 바로 옆에 전시된 기존 평면TV에 동일한 영상을 띄어놓고 비교하니 아이맥스와 일반 극장의 차이만큼이나 몰입감이 확연했다. 실제로 기존 TV의 검은색은 회색에 가깝게 보이는 반면 곡면 올레드TV의 검은색은 반짝반짝 빛이 날 정도였다. 화면 왜곡과 시야각 끝 부분이 흐려지는 '외곽부 인지도 감소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5년 동안 최적의 곡률 조사했다는 설명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놀라움은 화질만이 아니다. 마치 화면만 공중에 떠있는 듯한 디자인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55인치(138cm)라는 큰 부피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사용해 무게가 17kg에 불과하다. 성인 남성이 혼자서 들어도 될 만한 무게다. 두께도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얇은 4.3mm.

화면 아래나 뒤쪽에 위치해야하는 스피커도 눈에 띄지 않았다. 전면의 스탠드 좌우에 투명하고 얇은 필름 타입의 스피커를 채택했기 때문이다. 이 작은 스피커로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취향을 맞출 수 있을까하는 의문도 잠시, 고급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소녀시대의 '아이갓어보이'가 매장 전체에 빵빵하게 울려 퍼졌다.

혹시 요즘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전기료 폭탄은 맞는 것은 아닐까. LG관계자는 "같은 크기의 LED TV보다 50%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며 "10일 일반 배송을 시작했으니 이달 말쯤이면 저렴한 전기료가 또 한번 화제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세계 최초' '꿈의 TV'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쯤 1500만원이라는 '엄청난' 가격표가 눈에 들어왔다. '화질·디자인 만이 아니라 가격까지 일반 소비자가 꿈꿀 수 있는 수준이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상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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