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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탈주 26일' 이대우 현상금 1천만원...부산서 대대적인 수색 나서

26일째 행방을 감췄던 탈주범 이대우(46)의 흔적이 부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14일 오전 7시30분께 부산 수영구 민락동 동방오거리 근처 철거 중인 주택에서 버려진 술병, 음료수 캔, 과자 봉지, 과일 그릇 등을 수거해 지문을 분석한 결과 그릇 1곳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과 인접해 있는 곳으로 재건축을 위해 철거 중이었다.

13일 이곳에 작업차 들른 근로자 1명이 수상한 사람을 목격한 뒤 밤늦게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이날 오전 2차례 걸쳐 이 집을 수색했다.

경찰은 일단 지문이 확인된 이상 부산 잠입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도주로를 차단하는 한편 경찰 인력을 총동원해 탈주범을 쫓고 있다.

한편 이대우는 지난 5월 20일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절도 혐의로 조사받던 중 수갑을 찬 채로 도주했다. 현재 이대우 현상금은 1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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