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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사들이 비즈니즈 항공권 특가 상품을 쏟아내며 프리미엄 고객 잡기에 나섰다. 런던부터 가까운 일본까지 노선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여름휴가 성수기철에 이용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카타르항공은 20일까지 전 노선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1월 30일 출발분까지 적용되는 이번 행사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런던으로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최저 263만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포함)에 구매할 수 있다. 파리와 자그레브 항공권은 각 281만원, 279만원부터 이용 가능하다. 카타르항공의 비즈니스 클래스 고객은 카타르 도하를 경유할 경우, 도하 국제공항 내 '프리미엄 터미널' 이용 특전이 주어진다.
핀에어는 24일까지, 영국항공은 27일까지 유럽으로 가는 왕복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특가 판매한다. 핀에어는 경유지인 핀란드 헬싱키 스톱 오버 1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최근 인천~런던 노선을 신규 취항한 영국항공은 김치·비빔밥·막걸리·매실·소주 등 한국인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과 일본공항이 나섰다. 가루다항공의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프로모션'은 30일까지 출발하는 인천~발리 노선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을 89만9000원에, 7월 1일부터 8월 31일 사이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99만9000원(세금 및 유류할증료 별도)에 제공한다.
일본항공은 오사카와 도쿄(하네다·나리타)로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를 최대 66% 할인 판매하는 특가 상품 '비즈니스 세이버'의 판매를 시작했다.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처음으로 특가 판매되는 오사카 노선은 49만원에, 도쿄 노선은 52만~65만원에 판매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인 7~8월에는 출장 등 업무 차 비즈니스 클래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줄어드는 반면, 항공권에 대한 전체 수요는 늘어나는 만큼 프리미엄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이 많이 출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보람기자 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