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는 기관의 '사자'에도 불구, 갈지자 행보를 보이다 하루 만에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연중 최저인 1878.40까지 밀리며 반년 만에 188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2%) 내린 1883.10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이 1329억원어치 사들이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6억원, 64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으로 각각 79억원, 532억원 유입돼 61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상한가 17개로 22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59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0개다.

이날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0.22% 내린 136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4포인트(2.15%) 떨어진 524.50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3%) 하락한 1126.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