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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익산경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 재수사 검토"

시사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불거진 지난 2000년 택시기사 살인사건에 대해 강압수사 의혹으로, 누리꾼들의 질책을 받고 있는 전북 익산경찰서가 수사를 재검토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익산경찰서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방영된 '979 소년범과 약촌오거리 진실'편에서 다룬 사건은 형이 확정된 사안이나 수사기관의 협박 및 폭력이 있었다는 당시 피의자의 주장과 방송사의 수사미진 이의에 보다 엄격히 수사 상황을 재검토,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공지했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분에서는 당시 사건에 대해 집중 재조명했다.

방송에서는 지난 2000년 8월 10일 새벽 2시쯤 전북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40대 택시기사가 어깨와 가슴 등 열두 군데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을 재구성하며 진범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당시 경찰은 동네 다방에서 배달 일을 하던 15살의 최군이 자신이 범인을 목격했다고 진술해 범인의 몽타주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3일 뒤 최초 목격자였던 최군이 바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됐다.

경찰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최군이 앞서가던 택시기사와 시비가 벌어지자 갖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고, 최군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최군은 수사 과정에서 경찰의 협박과 폭력 때문에 자신이 허위 진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방송에서도 법의학자 등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재구성해 당시 최군이 범행을 저지를 수 없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시 최군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최군은 2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한뒤 3년전 출소했다.

이제 성년이 된 최씨는 "당시 너무 어린 나이에 무서워서 허위자백했고 경찰에게 폭행당하는 등 강압적인 수사로 10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면서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다.

방송 직후 누리꾼들은 익산경찰서 측이 최군에게 고문과 협박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익산경찰서 홈페이지 국민 자유게시판을 통해 맹비난하는 등 질책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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