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 생활도 경험하고 공모전에도 참가하고···.
최근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참여형 공모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참여형 공모전은 자료를 제출하고 심사결과를 기다리는 기존과는 달리 공모전 발탁 후 해당 기관 및 기업, 프로그램에 직접 일원으로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기업 마케터, 서포터즈, 블로거, 아이디어 기획단, 모니터 요원, 리포터 및 학생기자 등 종류도 다양하다. 취업포털 커리어의 도움을 받아 참여형 공모전 공략 노하우를 알아본다.
◆책임감을 부각시켜라=참여형 공모전은 뛰어난 인재나 전문가를 뽑는 게 아니다. 일반 공모전과 달리 1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꾸준히 참가할 수 있는 책임감이 강한 지원자를 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대학생활의 다양한 활동사례 등을 통해 책임감을 적극 알리는 것이 좋다.
◆열정을 어필하라=적극적인 성격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예를들어 공모전 모집공고가 나오면 담당자에게 전화해 "몇 명을 뽑느냐?" "꼭 참가하고 싶은데 어떤 준비해야 하느냐?" 등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맞춤형 지원도 필수='묻지마 식' 지원은 금물이다. 참여형 공모전도 스스로 하고 싶은 분야와 진로에 맞춰 도전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경영학 전공자라면 아이디어 기획단, 브레인리그 등의 활동이 유리하다. 언론인을 꿈꾼다면 대학생 기자나 리포터, 블로거 등의 활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전할 만한 참여형 공모전은=SK에너지는 30일까지 블로그(blog.skenergy.com/652)를 통해 '유스로거 3기'를 모집한다. SK에너지와 관련된 스토리를 글·인포그래픽·웹툰·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대학생이라면 참가할 수 있다. 주요 활동은 SNS채널 대학생 홍보대사 및 콘텐츠 제작이다.
현대글로비스도 26일까지 '영 글로비스 리포터'(blog.glovis.net)를 선발중이다. 물류·유통 및 현대글로비스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온라인·SNS 활용 능력 우수자와 개인 블로그 운영자는 우대한다. 우수 활동자로 뽑히면 입사시 우대혜택과 해외 취재 기회를 받을 수 있다.
KT&G 역시 31일까지 홈페이지(www.sangsanguniv.com)를 통해 '청춘, 역사를 걷다 안중근 역사탐방단'을 뽑고 있다. 3~5명을 한 팀으로 여행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