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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진주서 '처지 비관' 추정 노부부 숨진 채 발견

17일 오후 8시쯤 경남 진주시 신안동 H(80)씨의 아파트에서 H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51)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H씨는 큰방 문 손잡이에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였고, 아내는 입에 휴지를 넣은 채 거실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지난 4월 큰아들이 사고로 사망하고 부인이 중풍을 앓고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고, 유족 등의 진술을 토대로 노부부가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