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초등학교 6203개교 중 입학생이 단 한명도 없는 학교가 121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입시전문 업체 이투스청솔이 교육통계 서비스와 학교알리미 서비스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신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지역별로 전남이 36개교로 가장 많았고, 강원 25개, 경북 24개, 전북·경남 각각 9개, 충남 7개, 경기·인천 각각 3개, 충북·제주 각각 2개, 서울 1개교 순이었다.
또 입학생이 1명인 학교는 전국 144개교로 경북 33개교, 전남 28개교, 강원 21개교, 전북 20개교, 경남 18개교, 경기 8개교, 인천, 충남 각 6개교, 충북 2개교, 울산, 제주 각 1개교 등이다.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1596개교로 전체의 25.7%를 차지했다.
서울에서 입학생이 10명 이하인 학교는 송파구 가락초등학교 7명, 은평구 알로이시오초등학교 0명이었다.
가락초는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에 따른 영향이며, 알로이시오초는 2015년 폐교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전국 시군구별로 가장 많은 초등학교 입학생을 기록한 곳은 경기 용인시로 올해 1만1081명이 입학했다.
수원시도 1만1035명에 달해 울산(1만562명)보다 많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 2배 수준이었다.
용인·수원·고양시를 합하면 3만717명으로 이는 인천 전체 2만5037명·부산 2만434명보다 많았다.
5대 광역시의 자치구별로는 서울 송파구가 5203명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해운대구 3505명, 대구는 달서구 5316명, 인천은 서구 5190명, 광주는 광산구 5048명, 대전은 서구 4503명, 울산은 남구가 2745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