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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경찰관이 대형마트 절도에 수사업체서 금품 수수까지

부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대형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되고, 수사중인 업체에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부산 남부경찰서와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남부경찰서 A경사는 지난 5월말 부산 수영구 모 대형마트에서 등산용 티셔츠와 반바지 등 5만원어치를 가방에 몰래 넣고 계산대를 통과하다가 보안요원에게 적발됐다.

당시 A경사는 현장에서 보안요원과 승강이를 벌였고 이 보안요원이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경찰서 직원에게 고충을 토로하면서 알려졌다.

현재 남부경찰서는 A경사를 지난 7일 대기발령한 뒤 직무고발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중이다.

이와 함께 부산경찰청은 남부경찰서 B경사가 지난 4월 비리혐의로 수사중인 모 장의업체에 전화해 수십만원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B경사를 직무고발한 뒤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B경사도 지난 5월 대기발령을 받고 징계절차를 밟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