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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배우 드파르디외 "난 세계시민, 여권 7개 가지고 싶어"



'세금 망명' 논란을 빚으며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프랑스 국민배우 제라르 드파르디외(64)가 침묵을 깨고 나왔다. 드파르디외는 장-마크 애로 총리가 프랑스 TV 채널 프랑스 2에 출연, 그를 '한심한 사람'이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한 주간지에 공개 편지로 맞대응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프랑스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드파르디외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TV채널 TF1의 '저녁 8시 뉴스'에 출연해 "오해를 풀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나는 프랑스를 떠나지 않았고 프랑스인을 사랑한다"며 "외국으로 망명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에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있으며, 30년 전 개인사업을 시작해 프랑스인 100여 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드파르디유는 "이제 나는 프랑스와 러시아의 배우"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현재 드파르디외는 러시아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러시아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관광·요식업·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 손을 뻗쳐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드파르디외는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뒤 '러시아인'으로서의 삶에 만족하는 듯한 모습을 여러차례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페라와 생페테르부르그의 발전, 문화재 복원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고 평가하면서 푸틴을 '문화 대통령'으로 치켜세웠다.

또한 드파르디외는 "프랑스를 뒤흔들고 있는 부자 증세 같은 정치적 사안에는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우파도 좌파도 아니다. 다만 내가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최대한 요구하는 사람으로, 나는 자유인이자 세계 시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근 드파르디외는 알제리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알제리 여권을 갖고 싶다"면서 "모두 7개 국가의 여권을 소지해 비자를 신청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망딘 르부르 기자·정리=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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