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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이슈

여성을 뱀·투견과 함께 자게하다니···미국서 엽기 감금사건 또 발생

'클리블랜드 감금사건'을 연상시키는 엽기적인 사건이 또다시 미국에서 발생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검찰은 18일(현지시간) 지적장애를 가진 여성과 그녀의 자녀(성별미상)가 2년 넘게 오하이오의 한 지하실에 감금돼 노예처럼 생활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감금된 공간에는 뱀과 투견이 함께 있었다.

이 여성은 막대 사탕을 훔치는 방법으로 마침내 지옥같은 생활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여성은 자신을 붙잡은 경찰에게 "동거인이 내게 너무 가혹하게 굴기 때문에 차라리 감옥에 가는 게 낫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여성을 학대한 세 용의자를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2011년 5월 꼬임에 넘어가 문제의 집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그녀는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자녀를 해하거나 빼앗겠다는 반복적인 협박에 시달리며 집안일을 해야했다.

이들 모자는 처음에는 이구아나가 활보하는 잠긴 방의 시멘트 바닥에서 자야했다. 투견과 뱀들로부터 위협을 받았고 일거수일투족을 모니터로 감시당했다.

여성이 집안일을 하는 동안 그녀의 아이는 감금된 방 안에서 독이 있는 산호뱀을 비롯해 무게가 130파운드에 달하는 비단뱀들을 돌봐야했다.

이 지역 관할 검사는 "오늘날에도 우리 주변에 노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