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아나운서들의 열애설은 연예인 못지않게 대중의 관심을 받는다. 특히 열애설에 이어 결혼으로 이어질 경우 그들의 향후 방송 활동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겁다.
'국민 거포' 김태균과 결혼에 골인한 김석류 아나운서의 경우 결혼 발표와 함께 방송 하차를 선언했다. 또 노현정 아나운서는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면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가 며느리로 들어가면서 모든 프로그램의 방송 중단을 선언해 화제가 됐다.
이에따라 '캠틴' 박지성과 열애설에 휩싸인 김민지 아나운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18일 박지성(32·퀸스파크 레인저스)의 여자친구로 보도된 김민지 SBS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특히 박지성 김민지 아나운서 열애와 관련해 SBS 측은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물론 관계자들도 전혀 몰랐다"며 "김민지 아나운서에게 확인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열애사실이 밝혀질 경우 해당 프로그램 하차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김민지 아나운서의 활동에 대한 관심도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박지성 선수의 아버지 박성종씨가 "연예인 며느리는 절대 안 된다"고 반대했다는 점에서 김민지 아나운서 방송중단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뒤 KBS N스포츠에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2010년 9월 SBS에 입사했다. 현재 SBS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SBS 라디오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의 DJ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의 장기를 살려 축구 전문 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을 진행하면서 축구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석류 아나운서
지난 2010년 김석류 아나운서는 한화 김태균 선수와 결혼 발표와 함께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김석류 아나운서의 경우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빼어난 미모와 해박한 지식으로, 그간 야구팬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왔다. 야구 팬 사이에서는 '야구 여신'이라는 애칭이 생겨날 정도 였다.
당시 김석류 아나운서의 하차소식에 팬들은 "결혼하시고 일본으로 넘어가서 내조하시면 '아이 러브 베이스볼'과 야구경기장 현장에서의 모습은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쉽다" "날 버리고 가다니 슬프다" "결혼은 찬성이지만 '아이 러브 베이스볼' 하차는 반대다" 등의 글을 남기며 아쉬움을 전했다.
◆노현정 아나운서
2006년 노현정 아나운서.
KBS의 아나운서이자 당시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던 노현정은 2006년 8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정대선씨와 결혼과 함께 방송중단을 선언했다.
현대그룹은 국내 굴지의 재벌기업으로 노 전 아나운서의 결혼 상대자가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3남 정대선씨라는 것이 화제가 됐었다. 노 전 아나운서는 결혼 후 방송중단을 전격 선언하며 방송을 통해 "내조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직 아나운서 가운데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던 노 전 아나운서의 은퇴결정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KBS에서 방영되던 '뉴스광장', '상상플러스', '新TV는 사랑을 싣고', '스타골든벨'등 진행을 맡았던 상황에서 노현정 아나운서의 은퇴는 충격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