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가왕' 조용필이 청각장애인이 들을 수 있는 노래를 함께 만들었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계열사인 시트제작업체 다이모스가 만든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는 진동센서와 스피커를 장착해 귀가 들리지 않아도 음의 높낮이를 느끼는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차는 조용필, 서강대 영상대학원과 함께 한달간 작업한 결과 뮤직시트용 '바운스' 음원을 새로 만들어 선보였다. 바운스는 조용필의 신곡이다.

고객이 직접 청각 장애인용 음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 전시장인 '여의도 카페지점'과 '성내 카페지점'에 뮤직시트를 1개씩 비치했다. 현재 뮤직시트 전용 음원은 바운스를 포함해 10여곡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조용필의 재능기부로 바운스 음원을 제작했다. 현재 2만8000여명이 응원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