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로 한국 관객들과 친숙해진 홍콩 스타 임달화가 다음달 4일 개봉 예정인 새 영화 '감시자들'에 카메오로 '깜짝' 출연했다.

임달화는 이 영화의 마지막에서 경찰 감시반이 쫓는 의문의 인물로 등장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한다. 그는 원작인 두기봉 감독의 2007년작 '천공의 눈'에 주인공인 감시반 반장으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감시자들'에선 설경구가 연기했다.

연출자인 조의석 감독은 19일 언론시사회가 끝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메오로 출연할 배우를 찾던 중 미술감독이 '원작 영화의 배우가 괜찮을 것같다'고 귀띔했다"면서 "카메오 제의에 임달화 씨가 '내가 연기했던 인물들 가운데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며 흔쾌히 응해줘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조성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