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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갑부 "세계 최고 1.6㎞ 빌딩 세우겠다"

'1.6㎞(1마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의 높이가 또 한 번 경신될 전망이다.

현재 '세계 최고 마천루' 자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칼리파'(높이 828m)가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 갑부인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2017년까지 1㎞ 높이의 '킹덤 타워'를 세우겠다는 뜻을 밝혀 조만간 그자리를 내줘야 한다.

그런데 최근 알왈리드 왕자가 '높이! 더 높이!'를 외치며 1.6㎞에 달하는 전 세계 초고층 건물을 짓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더 내셔널'에 따르면 알왈리드 왕자는 "높이가 1마일에 달하는 빌딩을 세우는 것이 가능한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왈리드 왕자는 당초 킹덤 타워를 1.6㎞ 높이로 지으려고 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1㎞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알왈리드 왕자는 세계 최고 마천루를 지을 후보 도시로 상하이와 모스크바, 런던, 뉴욕, 중동 내 지역 도시 등을 거론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유치하는 데 관심이 있는 국가들은 매력적인 대금 상환조건과 세재 혜택, 정부 지원 등을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축업계 전문가들은 "1.6㎞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세우기 위해서는 건물 꼭대기에 물을 공급하는 문제 등 기술 및 설계 문제가 있다"면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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