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입 수능에서 사립학교와 국공립학교간의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가 더 벌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해 11월 8일 치러진 수능 응시자 62만1336명 중 일반계 고교 재학생 43만6839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사립고는 국공립고에 비해 언어 4.1점, 수리가 4.5점, 수리나 4.3점, 외국어 영역 5.3점이 높았다.

2012학년도에 비해 점수 차이는 0.1점에서 1.6점 가량 확대됐다.

대도시와 읍면간의 차이는 감소했다. 시·도간에는 언어에서 6.7점에서 6.4점으로, 수리나 8.5점에서 6.6점으로 격차가 완화됐다.

다만 수리가는 10.8점에서 14.8점, 외국어는 8.2점에서 9.0점으로 성적 차이가 벌어졌다.

전 영역에서 가장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곳은 제주도였으며 뒤이어 광주광역시가 2위에 올랐다.

인천은 언어와 수리나, 외국어에서 최하위였으며 전북은 수리가에서 성적이 가장 나빴다.

서울의 경우 언어 영역의 경우 최고 점수와 최저 점수간 차이가 70.5점에 달했다.

전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높은 곳은 제주, 서울, 광주였다.

서울 강남구·서초구, 부산 연제구·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과천시·김포시·의왕시, 충남 공주시, 경남 거창군, 제주 제주시 등 외고, 과학고와 같은 특목고나 전국 단위 모집 고교가 있는 지역이 모든 영역에서 상위 30위에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