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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일반

상파울루 시, 득실대는 강도로 인해 새벽동안 신호등 노란불 점등 추진중



상파울루 시가 새벽 시간대 교차로 신호등의 노란색 점등을 추진 중이다.

코로넬 텔랴다 시 의원은 교차로에 위치한 신호등의 노란 불을 0시부터 4시 동안 계속 점등하자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상파울루 시 의회는 지난 18일 이 법안을 허가했으며 60일 안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법안의 목적은 새벽 시간 중 교차로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강도 사건을 줄이자는 취지에서다. 브라질에서는 밤 시간대 빨간 불일 때 교차로에 차를 세웠다가 강도를 당하는 일이 빈번했다.

현재 상파울루 6200여 곳의 교차로 중 560개의 신호등은 이미 새벽(0시에서 4시)동안 노란 불을 점등하고 있다. 즉 상파울루에 설치된 신호등 중 7%는 이미 이 법안이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상파울루 시 교통관리공사(CET)가 새 규칙이 적용되는 설비와 도로들의 책임을 맡을 예정이다. CET에 따르면 미리 이 규칙이 시행되는 동안 큰 교통사고가 없었기 때문에 법안이 채택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법안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호드리게스 알비스 브라질 교통의학협회장은 "말도 안 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은 치안을 제대로 관리 못하는 정부의 무능함을 보여줄 뿐이다. 치안에 투자를 늘리는 대신 운전자를 위험에 몰아 넣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새벽에 도로에서 기승을 부리는 강도들로 인해 대부분의 운전자가 신호를 지키지 않고 그냥 차를 모는 것이 현실. 따라서 이 법안이 융통적일 것이라는 의견 또한 있다. 후이 세자르 상파울루 시 헌병 경찰 전 사령관은 "이 법안은 교통 사고 증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다. 융통성 있는 법안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르시우 알베스 기자 정리=정자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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