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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매장탐방] 가정집 온듯 없는것 없네 '무지(MUJI) 강남점'



정갈하게 진열된 옷과 생필품, 조그마한 스낵까지 어느 것 하나 공간에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 없다. 오가닉 코튼으로 만든 베이지색 셔츠와 덧칠하지 않은 원목 가구는 어느 집에 갖다놔도 원래 그 자리에 있었던 듯 어울릴 모양새다.

그동안 백화점과 유명 마트에서만 만날 수 있던 무지(MUJI)가 서울 강남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 최초로 오픈했다. 매장 크기는 529㎡(160평)으로 의류·여행용품·화장품 코너로 구성된 지상 1층과 식품·조명·가구·수납제품을 전시한 지하 1층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화장품 코너다. 화장품은 무지가 판매하는 7000여 가지 제품 가운데 한·중·일 아시아 3개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군으로 강남점에서는 출입문과 카운터 사이, 눈에 가장 잘 띄는 위치에 에이징케어·고보습·민감성 총 3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강남점에서만 한정판매되는 자기 칫솔 스탠드 시리즈는 1인 가구가 늘어난 것에 발맞춰 최소한의 크기로 만들었다. 깔끔한 원형 디자인으로 일반 가정의 세면대나 욕조와 잘 어울린다.



실제 가정집처럼 꾸민 지하 1층 가구코너는 무지 제품으로 구성된 집을 모델 하우스 형태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원전사태로 철수했던 식품군도 고객의 요청으로 다시 선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테스트를 거쳐 수입된 스낵과 음료, 파스타 소스, 유기농 찻잎을 사용한 우롱차 등은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20일 강남점에서 열린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무지코리아 유키 야마모토 대표는 "내년에 한국에 상륙할 이케아 등 경쟁 업체에 비해 무지 제품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일본 고베를 거치던 제품 유통망을 상하이 물류비축센터에서 한국으로 바로 배송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고, 일본 현지와 동일한 수준으로 가격을 낮춘 전략제품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 매장 오픈과 관련해 무지코리아 지분의 40%를 보유한 롯데상사와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각 회사의 대표가 1년에 2회 '톱 회담'을 갖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 하반기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천호점을 기점으로 다양한 유통채널과 협업을 강화하고 단독 노면점 추가 오픈을 통해 2017년까지 국내 30개 점포 운영, 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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