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로봇 개발 인재 육성에 나선다. 스마트 에듀테인먼트 로봇, '키봇2'를 활용한 로봇 기술 강좌를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의 '로봇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KT는 로봇고등학교와 산학협약을 맺고 로봇 단말지원, 소프트웨어 및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공유 등의 기술지원과 KT 현직 로봇 개발자 강연회 등의 인적지원을 계속해 오던 중, 로봇 기술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돕기 위해 키봇2를 활용한 실습강좌를 개설하게 됐다.

KT는 서울로봇고 학생 11명으로 구성된 키봇2 연구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8월 23일까지 18시간 이상의 로봇 교육 커리큘럼을 구성해 운영한다. 학생들은 총 6회에 걸친 강좌를 통해 미래 서비스 로봇의 진화방향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창의적인 로봇 동작을 직접 개발해 시연 및 발표를 하게 된다.

지난 14일 진행된 첫 번째 강좌에서 로봇오픈에코에 대한 설명과 키봇2에 적용된 각종 로봇 기술을 이해한 서울로봇고 1학년 조효정(15)양은 '다양한 로봇 콘텐츠를 직접 기획해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로봇 관련된 기본실력을 다져서 실버로봇 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