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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정권, 도쿄 도의원선거 압승…참의원 장악하나

아베 신조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 정권이 23일 도쿄 도의원 선거에서 대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연립정권 파트너인 공명당과 함께 후보 전원을 당선시키며 전체 127석 가운데 약 65%인 82석(자민 59석·공명 23석)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의 여세를 몰아 다음달 참의원 선거(7월21일 투·개표 유력)에서도 승리해 숙원인 개헌의 발판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과감한 금융완화를 골자로 한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로 주가부양과 경기 회복세를 일궈낸 아베 총리는 도쿄 선거를 경제 실적에 대한 '평가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성공을 거뒀다. 참의원 선거까지 1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치러진 도쿄 선거의 결과만 놓고 보면 참의원 선거에서도 자민당의 선전이 유력해보인다.

현재 제1야당이자 참의원 제1당인 민주당은 이번 도쿄 선거에서 15석(종전 39석)을 차지하는 데 그쳤고, 도쿄 의회 제3당(17석)으로 약진한 공산당을 자민당의 대항마로 보기엔 일본 내 우경화 분위기로 미뤄 무리가 있다. 또 일본유신회가 하시모토 도루 공동대표의 '위안부 망언' 여파로 도쿄 도의회에서 2석을 차지하는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도 자민당에겐 호재다.

24일 일본 언론들은 "이처럼 대안 세력의 존재가 미미한 가운데 참의원 선거의 주된 변수도 결국 경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참의원 242석 가운데 공명당(19석) 의석을 포함해 102석을 확보하고 있는 자민당(83석)은 절반인 121석을 교체하는 7월 선거에서 제1당 탈환과 함께 공명당과 합친 의석수에서 과반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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