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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극/뮤지컬

삶의 소중함 일깨워주는 연극 '왕은 죽어가다' 내달 하순 공연

▲ 연극 '왕은 죽어가다'



연극 '왕은 죽어가다'가 다음달 18~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 작품은 283년을 살면서 277년을 재위한 절대적인 권력을 가진 왕 베랑제 1세가 죽음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과정을 통해 사회악을 풍자하는 부조리극이다.

재위 기간 동안 정치에 전념하기 보다는 향락과 자신의 안위에만 몰두하며 산 이 왕의 죽음은 암 환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처음엔 부인하고 완강히 반항하다가, 차츰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결국에는 죽음을 받아들이게 된다.

제작진은 "어느 때보다 부조리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로 하여금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유병훈·신덕호·황영희 등이 출연한다. 문의: (02) 3443-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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