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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만취 승객 스마트폰 훔쳐 판 택시기사 4명 입건

울산 동부경찰서는 24일 술 취한 손님의 스마트폰을 훔쳐 장물업자에게 넘긴 혐의(절도)로 변모(50)씨 등 택시기사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인근에서 만취한 손님의 휴대전화 3대를 훔쳐 장물업자 이모(20)씨 등에게 대당 10만∼20만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더불어 경찰은 이씨 일당 4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결과 장물업자 이씨 등은 대구지역 선후배 사이로 울산 일산해수욕장 인근에 가면 훔친 스마트폰을 택시기사들로부터 살 수 있다는 소문을 듣고 울산으로 찾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택시를 기다리는 척 서 있다가 스마트폰을 아래위로 흔들면 이를 본 변씨 등 택시기사들이 훔친 스마트폰을 파는 방식으로 거래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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