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국정원 'NLL 대화록' 전격 공개에 민주 "쿠데타" 반발

국가정보원이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을 기습 공개했다.

여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의 진위 여부를 놓고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던 중 벌어진 일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국정원은 24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지난 20일 회의록 발췌본을 열람했음에도 불구하고 NLL 발언과 관련해 조작·왜곡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을 뿐 아니라 여야 공히 전문 공개를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공개 배경을 밝혔다.

국정원은 2급 비밀인 100쪽 분량의 대화록 전문과 8쪽가량의 국정원 발췌본을 이날 일반문서로 해제, 서류봉투에 밀봉한 상태로 국회 정보위원실을 방문해 일일이 전달하려 했다.

'대화록 공개'를 주장했던 새누리당은 일단 전문을 수령했으나 공개 여부는 민주당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정보위원들은 수령을 거부했다. 민주당은 긴급 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이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신경민 국정원선거개입진상조사특위 위원장은 "국정원이 독자적으로 문건을 공개했다면 쿠데타"라며 "배후가 누군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입장을 밝혀야 하다"고 주장했다.

정상회담 당시 준비위원장이던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그 대화록을 대통령기록물이 아닌 것으로 다루는 행위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전문가들은 국정원의 이례적인 정상회담 대화록 공개가 향후 남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어렵게 하는 것은 물론 다른 나라와의 정상외교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이 대선·정치개입 의혹 사건을 물타기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